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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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경북 영덕의 옛 시골마을에 두 친구가 있었습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아주 아주 산골짜기 마을 속곡리 안마을, 
돌다리를 열세군데나 건너 여섯 가구가 사는 작은 마을에서 앞집과 뒷집에 같은 해 태어나면서 부터 둘만 있는 친구로 살게 되었지요.
그 시절 초가지붕에 흙담벽집, 마당엔 강아지와 닭들이 놀고,  둘은 흙을 주워 먹으며 고무신을 장남감 삼아 서로 당기고 뺏고 놀며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일곱살적 어느 날 짱돌을 가지고 놀다 상걸이 재갑이 머리를 때려 피가 범벅이 되었고, 
상걸이 엄마는 된장을 한숟갈 머리에 바르고 걸레 쪼가리로 묶어 상처 치료를 해주고…
해뜨면 보고, 내일 또 보고 맨날 보고 또 놀고 둘은 그래 그렇게 놀며, 싸우고,  울기도, 웃기도 하며 커서…
어느덧 성인이 되었습니다.

재갑이와 상걸이는 일을 위해서, 대학진학을 위해서, 청춘을 등에 메고 꿈을 등불 삼아 맨손으로 같은 해에 서울 땅을 밟게 되지요.
이제는 오십이 훌쩍 넘은 나이!!!
재갑은 30년이 넘게 한우물 식당업으로 성공해서 김치만두의 독보적인 존재로, 요리연구가로, 대박집 사장이 되었고,
상걸은 ICT 분야의 전문가로 안정된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평소 미식가이자 친구인 상걸이 재갑이의 음식 맛을 볼 때마다 그 음식에 대한 열정과 타고난 손맛에 감탄 또 감탄!!
대박집으로만 머물러 있음이 너무 안타까워 맛난 음식을 온 세상에 널리 알리겠노라고 
SNS을 이용하여 알릴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재갑이 밀가루를 묻히고 일하며 찍은 사진과 촌놈 스타일로 적어준 내용을 상걸이 회사생활 짬짬이 시간을 내 준비해서 올립니다.

(재갑이와 상걸이)

있는 그대로 적고,
화려하게 찍지도 않았어요
맛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